【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지난 5월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월, 댄스&퍼포먼스, 7월엔 클래식, 8월은 전통예술, 9월엔 재즈를 주요 테마로 매일저녁 시민 및 관광객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사했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이 10월 14일 ‘서울광장 Last Concert’를 끝으로 아쉽게도 동절기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월 14일까지 본 공연과 나도스타 무대 등을 포함해 약 100여회의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220여개 예술단체와 2,300여명의 예술인, 13개 팀의 해외 아티스트 및 민속예술단이 무대에 서고 시민 및 관광객 23만 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집계 된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세종문화회관의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와 국립창극단의 젊은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와 비보이퍼포먼스 ‘마리오네트’ 등 극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막공연이 상설 무대에 매월 1회이상 올려져 주머니가 가벼운 시민 및 관광객들의 문화ㆍ예술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 줬고, 한국모델협회와 연계해 매월 개최된 패션쇼는 서울광장을 디자인도시 서울의 이미지에 걸 맞는 공간으로 발전시켰으며, 지난 9월에 개최된 화이트ㆍ미니ㆍ한복의 판타스틱한 패션쇼는 젊은 연인은 물론 40~50대 중ㆍ장년층들로부터도 열렬한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또한 매월 1회씩 서정적 가요로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은 대중가수의 콘서트를 유치해 서울광장을 감동과 열광의 무대로 만들기도 했던 ‘ 문화와 예술이 서울광장’은 동절기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5월 중순, 시민의 곁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10월의 프로그램은 서도소리의 명창 박정욱,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꾸준히 시도하는 젊은 소리꾼 김용우,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우리의 판소리로 신명나게 풀어낸 창작 판소리의 박태오 공연 등 흥겨운 우리 가락과 ‘차니 라티노’, 안데스문화원의 ‘안데스 가는 길’ 등의 이국적인 남미음악과 안데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전통예술, 보컬밴드, 댄스, 뮤지컬 갈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풍성하게 구성돼 있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CASP)’ 홈페이지(http://www.casp.or.kr)와 다산플라자 (☎02 12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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