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의 웰빙 수산물로 송어와 낙지를 선정하고, 10월 한 달간 온라인 홍보와 병행해 특별 할인판매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송어는 산간계곡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맑은 흐르는 물에서만 서식하는 냉수성 어족으로 비브리오 등 각종질병이 존재하지 않는 어종이다. 민물고기 중 등 푸른 생선인 송어는 DHA를 지니고 있어 기억, 학습능력, 뇌세포 활성화에 좋다. 송어는 소나무 색깔을 지닌다고 해서 송어(松魚)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성분요소는 지방함량이 약 4.6%이고 DHA 및 EPA의 함량은 1일 섭취 권장량의 1.8배나 들어 있어 순환기 계통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흡수율 향상, 세포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낙지는 갯벌에서 주로 서식하며 바다에서 사는 연체동물 가운데 타우린이 34%나 함유된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꼽힌다. 말린 오징어 표면에 생기는 흰가루가 타우린이라는 성분인데 강장제이며 흥분제에 속한다.


다산 정약용의 형 손암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玆山魚譜)’에도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해 칼슘의 흡수 및 분해를 돕기 때문에 원기회복에 좋아 스태미나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고, 비타민이 풍부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송어와 낙지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농식품부 밥상 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블로거들이 송어와 낙지를 재료로 여러 가지의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제공한다.


또한 농어촌전문포털사이트인 그린넷 홈페이지(green.daum.net)를 통해 매월 선정된 웰빙 수산물을 주제로 소비자 체험단을 선정해 체험후기 게시 등 웰빙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체험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철을 맞은 송어와 낙지의 실질적인 구매확대를 위해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한국수산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는 한 달 동안 송어와 낙지를 5~2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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