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유망한 젊은 영농인력을 양성해 ‘농업사관학교’로 불리던 ‘한국농업대학’이 농림수산식품 모든 분야의 정예인력을 양성하는 ‘한국농수산대학’으로 지난 2일부터 새로 출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금년 4월 개정된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에 따라 ‘한국농업대학’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이관받아 ‘한국농수산대학’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농업생산분야에 특화했던 인력양성 범위를 수산업, 임업, 식품 분야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수산대학’은 1997년 한국농업전문학교로 출발한 3년제 국립대학으로 그동안 정예 농업인력을 충실하게 양성해 왔으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농식품산업 현장의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206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85% 이상의 졸업생이 영농현장에서 생산성향상과 선진농업 구현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인력양성 범위 확대에 따라 2010학년도에는 ‘수산양식학과’를 개설해 후계수산인력 양성을 개시하며, 향후 임업 관련 학과의 개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2010학년도부터는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함으로써 전문학사 학위가 있는 현장인력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학사학위도 수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일 개최한 한국농수산대학 현판식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은 “한국농수산대학은 정예 농어업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우리나라 식품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인 젊은 인재 양성기관이 될 것”이라며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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