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꽃이 우아하고 향기가 그윽한 신품종 풍란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개발한 신품종 풍란은 개화기간이 일반품종에 비해 10일 정도 긴 40일 정도 되며, 기존 나도풍란과 소엽풍란은 일반 초보자들은 재배하기가 까다로워 꽃을 피우기가 힘든 데 반해 개발한 신품종은 재배하기가 쉬워 일반인들도 가정에서 꽃피우기가 쉬운 장점들을 지니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난.
개발한 가칭 ‘나래풍란’은 꽃의 크기는 소엽풍란과 나도풍란의 중간크기이며 꽃색은 은은한 미색을 띠고 사로잡는 향기를 뿜어내는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및 남해안 등 상록수림이나 바위 위에 붙어 희귀하게 자라는 풍란은 나도풍란(대엽풍란), 소엽풍란이 있으나 자생지에서는 거의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로열티 문제해결 등을 위해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6년도 인공 교배해 소엽풍란과 대엽풍란의 중간 특성을 띠는 품종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희두 농업연구사에 따르면 “이번 육종된 풍란은 은은한 향기에 관상가치가 높으며 재배하기에 쉬운 장점들이 많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생리ㆍ생태적 특성을 조사해 품종보호출원을 거친 후 도내 난 재배농가에 집중 공급 육성해 농업명품도 건설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1925@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