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0월 6일 농업인 서예가 심광섭 씨에게 새로운 농정 방향인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 붓글씨가 담긴 액자를 전달받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장태평 장관은 전달식에 앞서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는 국민ㆍ농어업인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담겨 있다. 농업인이 직접 붓글씨를 써주신 것은 그 의미를 더욱 크게 만드는 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심광섭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심씨는 “농업이 1차 산업에 그칠 것이 아니라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그렇지만 현장의 농업인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화답했다.

 

 ‘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는 농식품 산업을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국가산업으로 육성하고, 흙ㆍ물ㆍ생명을 살리는 자연자원 관리를 하겠다는 농식품부의 새로운 농정방향으로 농식품부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비전 2020’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심광섭씨는 2004년 본격 귀농한 이후, 충북 충주에서 둥근마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으로 1992년부터 서실을 운영했으며, 2000년부터 취미로 마(痲)를 재배했다. 취미로 삼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자신이 생겨 본격적으로 귀농준비를 하고, 4년간의 준비 끝에 본격 귀농을 결심하게 됐다.

 

 2006년에는 벤처농업대학을 졸업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농식품부의 특화품목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첨단 산업화된 농업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과 열정이 높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업인 서예가 심광섭씨가 쓴 붓글씨를 이미지 파일로 제작해 공문서, 홍보물 등 각종 문서에 활용할 예정이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