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환경일보】박인종 기자 = 충청남도 부여군은 지난 6일 전국 제1의 효자군 만들기 일환으로 효와 나눔의 정신을 함께하고자 부여군 초촌면 청동기문화 유적지 송국리 선사취락지 주변 유휴지에 식재된 명아주 1000주를 수확하는 현장체험을 가졌다.

 

명아주.
▲명아주
군은 그동안 초촌면 송국리 선사취락지에서 희망근로 참여자와 나눔회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밑거름이 돼 자란 명아주를 효심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희망의 결실을 맺기 위해 가공과정을 거친 후 청려장(사랑의 효 지팡이)으로 제작해 연말에 무병장수의 기원을 담아 장수노인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무환 군수는 “본초강목에 명아주 지팡이(청려장)를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기록돼 있고, 예로부터 70~80살 된 노인에게 청려장을 하사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백제시대에 제작된 백제 금동대향로에 지팡이를 들고 있는 선인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명아주로 만들어지는 청려장은 백제에서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명아주 수확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희망근로자 여러분이 있기에 효자군 만들기가 한층 성숙해 지는 것을 느꼈다”며 희망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남은 기간 희망근로사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국리 선사취락지 주변에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식재한 5000본의 구절초는 가을철 관광객들을 유혹해 향연에 만족감으로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0 세계대백제전을 위한 희망으로 펼쳐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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