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환경일보】지난 9월30일 충청북도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이하 ‘장항산단’) 조성 사업 실시계획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국토해양부)으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서천 군민들은 과거 ‘장군국가산업단지 장항지구’가 실시계획 승인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됐던 아픈 기억을 잊고, 이번에 추진하는 장항산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어 지역 경제를 회생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항산단은 친환경적인 복합산업단지로 충남 서천군 장항읍 및 마서면 일원에 276만2000㎡규모로 내년 착공해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곳에는 차세대 산업을 선도할 생명과학기술을 비롯해 청정첨단지식기술, 수송산업, 지역친화형 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했다.

 

 또 산업단지에는 약 2만여명의 산업종사자가 근무하는 등 총 5만여명의 인구유발 효과가 기대돼 지역경제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통합 법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별도의 ‘장항사업단’을 구성해 지난 9월 초부터 보상업무를 위한 물건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실질적인 보상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착공과 장항산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특별 대책을 수립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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