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대전시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역대학생 취업지원에 역점을 둔 ‘대학생 지원정책’을 6일 발표했다.

 

 대전시는 6일 오후 5시 30분 유성호텔 다모아홀 에서 박성효 대전시장, 대전권 대학발전협의회장(공동의장 김형태 한남대총장)을 비롯 지역대학 총장 등 38명이 참석한 가운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성효 대전시장은 “그동안 대학발전협의회, 총학생회장단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시는 지역과 융화되는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정책에는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관내기업 중 지역대학생 채용기업에 대한 市費투자 고용촉진보조금(300명) 대폭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자금지원시 지역대학생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신용보증심사시 우대보증 및 지방세감면 등 금융·세제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에 90억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지역대학생 1,600여명에게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안도 마련돼 있다. 또한 시에서는 대학생 취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생 취업지원센터’를 신설해 그간 해외에 1년이상 취업계약이 된 지역대학생들에게 정착비 일부를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해외취업을 위해 연수중인 지역대학생들에게도 지원(250명)하여 국제 경쟁력있는 인재 양성 및 청년층 실업난 해소에 적극 나서게 된다.

 매년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를 대학생층에 연계․특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지역과 융화되는 대학문화조성을 위해 지식나눔프로젝트, 청년문화제, 대학생 포럼, 대학생 역사문화체험단 활동지원, 대학생 독서대축제 독서골든벨 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시책을 이번 정책에 담았다.


 지식나눔 프로젝트를 통하여 대학생들의 전공관련 지식, 기술등을 최대 활용하여 저소득층,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공익활동을 펼치고, 청년문화제를 통해 지역대학생의 예술창작 작품들을 한밭수목원, 남문광장, 으능정이 거리 등 공공공간에 전시하여 시민들과 같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대학가요제 등을 개최해 대학생들의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세계최고수준의 대학생 복지구현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newaias@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