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 세계 학생 및 젊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청년우주협의회 연례모임인 ‘국제청년우주회의(SGC)’가 대전 카이스트에서 개최된다.

 국제청년우주회의(SGC)는 젊은 우주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우주분야에서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사전 행사로서 개최된다.


 주관기관인 국제청년우주연맹(SGAC)는 활발한 SGC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우주개발에 기여하고 미래의 우주리더가 될 만한 전 세계 인재들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SGC에는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가해 SGC의 역사를 비롯해 우주로부터의 혜택, 비전문가의 우주개발 참여 방법 등을 논의한다.

 
 기업 대표들은 SGC에 참가한 학생 및 젊은 전문가들과 소규모 토론회를 갖기도 하고 프로젝트별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한다.

 

 이번 국제청년우주회의에서 참가자들은 IAC의 5가지 요일별 주제와 동일한 국제협력, 우주산업, 기후변화, 우주탐사, 평화를 주제로 국제청년우주연맹(SGAC)이 선정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먼저 ‘국제협력’ 세션은 미래 젊은 우주 전문가들이 우주를 국제협력의 틀 안에서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자리이며 ‘우주산업’ 세션은 우주 기업 및 특정 우주산업 분야가 직면한 현안들을 우주전문가들에게 자문할 수 있는 기회이다.

 

 ‘기후변화’ 세션에서는 정부 또는 우주기관과 협력하여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젊은 전문가 및 정치인들의 생각을 듣고 우주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논의된다. ‘우주탐사’ 세션에서는 미래 우주탐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젊은 우주전문가들의 시각을 공유하고 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우주탐사분야를 재정립한다. 마지막으로 ‘평화’ 세션에서는 젊은 우주전문가를 비롯해 차세대 정치인, 외교관들이 모여 우주를 활용해 평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청년우주연맹(SGAC)은 1999년 설립되어 젊은이들이 우주에 대한 생각을 제고하고 새로운 의견을 교환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유엔우주의평화적이용위원회(UNCOPUOS)의 자문기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SGC는 유엔외기권사무국(UNOOSA)의 후원을 받아 매년 IAC 기간 동안 개최된다.

 

 대전국제우주대회 조직위원장(박성효 대전시장,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국제청년우주회의는 다양한 우주 문제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아이디어의 장”이라며 “국제청년우주회의를 통해 대전국제우주대회는 한층 풍성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를 주제로 전세계 3천여 명의 우주전문가들이 모이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국제우주대회는 크게 학술회의, 우주기술전시회, 우주축제로 구성되며 국제청년우주회의(10월 8일~10일)와 더불어 UN/IAF워크샵(10월 9일~10일), IAA 아카데미 데이(10월 11일)가 사전행사로 개최된다.

 

newaias@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