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이번달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3일간 연평면 소각장 인근에 적재된 해양폐기물 약280톤을 육지로 반출 후 인천시의 협조로 소각처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폐기물 2.
▲해양폐기물

그 동안 옹진군은 어업인들이 조업 후 그물 등 폐어구를 마구잡이로 버려 바다 속 침적된 쓰레기로 인해 수산자원이 해가 갈수록 감소, 고갈위기에 처하자 2008년부터 민생안정대책으로 바다 속 침적 쓰레기를 인양 또는 수매 하는 사업을 시행, 꽃게 풍년에 일조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매된 폐어구는 지난 9월에 수매한 물량으로 꽃게 풍년을 피부로 실감할 정도로 폐그물이 한 달간 약 280톤 가량에 이른다. 한편 연평면 남부리 소각장 인근 수매장에 적치된 폐그물은 연평면의 악취발생의 원인인 되기도 한다.

 

 

해양폐기물사진.
▲해양폐기물

군은 이런 문제해결을 위하여 폐기물 처리업체를 선정, 이번 7일부터 9일 사이 수매 전량을 바지선에 실어 육지 운송 작전을 펼칠 예정인데, 금회 사업은 옹진군과 인천시가 합동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옹진군은 해상운송을, 인천시는 소각처리를 각각 분담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옹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남은 조업 기간동안도 지속적으로 수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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