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여수시 가막만 굴 양식장의 어장예찰과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양식 굴의 작황이 예년에 비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막만 수하식 양성 굴.
▲가막만 수하식 양성 굴

이러한 전망이 나오게 된 것은 가막만 양식 굴이 매년 50% 이상의 만성적인 대량폐사가 있었지만 올해에는 생존율이 80% 이상, 성장도 각고 70㎜, 육중 3.5g 정도로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양식 굴의 대량폐사가 발생되지 않았던 것은 여름철 최고수온이 26℃를 넘지 않았고, 지난해에 비하여 2배 이상 많은 강수량으로 육상 영양염의 공급이 원활해 먹이생물이 풍부한 점과 태풍, 적조 등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가막막의 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약 7,000톤 이상이 증가한 30,000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남해수산연구소는 2006년부터 가막만 ‘양식 굴의 대량폐사 원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산란 후 고수온과 먹이생물의 부족으로 대량폐사가 발생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대량폐사를 방지하고 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하시기 조절과 같은 양식방법을 개선, 보급함으로서 어업인 소득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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