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흡연자는 신종플루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거 아시죠? 우리 모두 금연으로 건강도 챙기고, 자연도 보호합시다!”

 

오산시(시장 이기하) 보건소와 오산로타리클럽, 민간단체, 자원봉사자와 학생들이 연계한 민ㆍ관ㆍ학으로 구성된 ‘금연서포터즈’가 거리와 학교, 행사장 등을 가리지 않고 금연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금연캠페인2[1]

▲오산시는 담배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민ㆍ관ㆍ학 합동

  '금연서포터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폐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직접 원인이 되며 담배에 노출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홍보하기 위해 민간단체 오산로타리클럽(황창흥 회장)과 자원봉사자 등과 연계한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금연 홍보판, 포스터 전시회를 열며 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시민들의 높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금연서포터즈’는 청소년 금연학교(5개교 3030명), 금연 캠페인(참여인원 103명), 담배판내업소 지도(380개소), 고교생 흡연실태조사(2회 6499명)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과 교내의 각종 행사 시 금연관련 각종 캠페인과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한편 오산시 보건소는 매년 학교 예방교육과 금연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고, 흡연학생에게 보건소 금연 클릭닉을 연계시키는 등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들의 금연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흡연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흡연 그 자체보다는 음주, 약물복용, 자살기도 등 해마다 늘고 있는 청소년 범죄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보건소 김태숙 지역보건담당은 “미래사회의 핵심인력인 청소년들이 담배 없는 학교에서 성장기를 보내 올바른 가치관을 쌓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kss0044@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