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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대상 시상


 

【양평=환경일보】신수흥 기자 = 경기도 양평군이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2009년 도시대상’ 환경도시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공동 주관한 ‘도시대상’은 기초지자체가 지난 1년 동안 도시공간의 질과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울여온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열 번째다.

 

올해는 총 7개 부문에 53개 지자체가 응모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전문가와 시민단체, 정부투자기관으로 구성된 12개 기관 및 협회의 서류 및 현지 실사를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양평군의 이번 수상은 수도권 제일의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0 양평군기본계획’을 2006년에 수립, 친환경적 도시기반을 가시화 하고자 ‘2010 양평군 도시관리계획수립’을 완료, 선계획 후개발의 친환경 도시개발의 기초 모델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농촌인구의 도시집중화를 방지하고 읍을 경제・사회・문화적 거점기능을 갖춘 중추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소도읍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선지중화로 도심지 교통과 경관을 개선해 문화의 거리 조성, 시장 환경정비를 위해 시장과 연계된 공영주차장 및 화장실 설치, 도심내 부족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가로수 식재, 쉼터조성, 가로등을 교체한 점과 갈산공원 및 물안개공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자원화에 노력한 점을 심사위원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잘 보전된 자연환경, 수도권 인접 등의 지리적인 장점을 살려 자전거도로 확충,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 이미지가로등 설치, 생태하천 조성 등 친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과 수생식물의 보고인 ‘세미원’, 단편 문학의 백미인 ‘소나기’작품을 테마로 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옛 화전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청운골 생태마을’ 조성 등 문화시설 확충 및 친환경농업 인증농가 지원 확대 등 친환경녹색성장 도시 기반을 가시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종 법령의 규제로 보전될 수밖에 없었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삼아 수도권 최고의 전원・생태・휴양도시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h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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