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경기도 화성시가 지난 9월 기초수급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에 이어,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 박영근 회장이 대통령 개인표창을 수상, 기관과 개인이 대통령상을 받는 겹 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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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지난 9일 화성시 노인지회(향남읍 소재)에서 노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노력한 사람들을 발굴하고 축하하는 ‘제13회 화성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영근 화성시장은 박 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하고 직접 가슴에 흉장을 달아주는 한편, 부상으로 내려온 손목시계와 상금 30만을 전달했다.

 

박 회장(78세, 팔탄면 거주)은 1991년부터 18년 동안 화성시 노인회원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부터 지회장직을 맡아 3만5000여명의 노인복지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공적내용을 보면, 시 관내에 9개 공립노인대학을 개설, 1700여명의 노인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노인대학을 졸업한 노인지도자들은 다시, 22개 분회와 541개 경로당에서 강사로 활동, 단체 활성화를 이루는 디딤돌을 놓았다.

 

또한 노후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일자리는 노인들에게 ‘나도 할 일이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로 금액을 떠나 인생 황혼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 회장은 실버뱅크를 통해 老-老도 우미, 실버경찰대, 급식도우미 등으로 노인일자리 확보에 노력했으며 특히,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무지개 극단이나, 짚을 이용한 지프로 공예품은 화성시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됐다.

 

한편, 화성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고무웅(69세, 봉담읍)씨 등 17명이 시장표창을, 박세근(73세, 매송면)씨 등 6명이 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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