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최용석 캄보디아 국가대표 태권도팀 코치가 이끄는 캄보디아 태권도 팀 10명이 지난 9월24일 인천시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비전2014프로그램 초청으로 입국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오는 12월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대회를 앞두고 있는 캄보디아 태권도 팀은 국내 최고수준의 우수한 훈련여건을 갖춘 계양고등학교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의 강화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10월23일까지 계양고등학교 태권도 팀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캄보디아선수들은 기량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으며, 이러한 훌륭한 여건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인천시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태권도 팀의 전지훈련은 타지키스탄 양궁팀, 파키스탄 복싱팀, 미얀마 태권도팀에 이은 올해 비전2014프로그램 네 번째 전지훈련이고,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역도팀, 네팔 태권도 팀 등 2개의 팀이 더 훈련을 위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비전2014프로그램은 인천시의 아시안게임 유치공약으로 아시안게임 메달권에서 소외된 스포츠 약소국의 청소년 유망주를 지원해 기량을 향상시킴으로써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모든 참가국이 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초청전지훈련이외에도 코치파견, 스포츠 장비지원과 함께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아시아 스포츠 발전은 물론, 스포츠 선진도시 인천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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