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에서는 올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도는 가을철 산행이 늘어날 것에 대비, 감시시설 일제정비에 나선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산불방지(11월1일~ 12월15일) 대비책으로 산불예방 및 감시를 위한 시설물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장이나 노후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시설물에 대해 10월말까지 재정비해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중점 점검대상은 산불감시를 위해 설치한 감시초소 121개소와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6개소(애월읍 발이오름, 서귀포시 고근산 등) 및 산불진화차량 등 각종 산불 진화장비를 일제 정비한다.

 

또한 산불감시원 교육 및 배치 준비와 입산통제구역 157개소(36,115㏊), 곶자왈, 오름 등 산불발생 취약지역, 등산로 입구 등에 산불조심 입간판, 현수막, 깃발 등을 이달 중에 설치해 산불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불진화대 조직 상황을 재점검하고 소방,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 산불예방홍보 활동과 초동진화에 중점을 두어 가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주범인 산불, 우리 모두 협력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데 특별한 관심과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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