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훼손된 오름과 해안방재림 등에 대한 금년도 사방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된 주요산지에 대한 산사태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오름복구 1ha, 해안방재림 3ha 등 치산복원(사방사업)사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치산복원 사업은 훼손산지 복구사업에 총사업비 8100만원(국비 5700만원, 도비 2400만원)을 투자해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 서귀포시 안덕면 남송악 등 2개소의 훼손된 오름 기슭을 석축(현무암) 쌓기, 줄떼시공, 나무심기 등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공법으로 복구했다는 설명이다.

 

또 해안방재림 조성사업비 3억원(국비 2억1000만원, 도비 9000만원)을 투자해 성산읍 신양해수욕장, 구좌읍 김녕, 하도 해수욕장 등 3개소에 해송 5530본, 다정큼 650본을 식재, 사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주도는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경관 보호·유지를 통한 관광자원의 인프라 구축과 세계자연유산에 걸맞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도에 산지 예방사방 1ha, 해안방재림 4ha, 해안침식 방지사업 2km 등 치산복원 3개분야에 사업비 11억2000만원을 확보, 산지복구와 해안방재림 조성, 해안침식 방지(신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에 대한 사방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해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 친환경 복구공법 설계 등 사전준비를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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