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호
▲ 괴산군 연풍면 이완호(31세) 직원

【괴산=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지난 7월1일 공직자로서 첫 발을 내디딘 이완호 씨는 공무원시험 과정부터 지금까지 느낀 공직의 모습을 간략하게 글로 남겨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내용을 보면 ‘지난 2008년 9월17일 최종합격자 명단에서 내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세상을 다 가진, 세상의 중심에서 행복을 외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는 올해 7월1일 임용을 받았고, 가슴에 ‘멋진 공무원이 되자’라는 말을 새겼다. 처음엔 안정적인 직업이라서 이 길을 택했지만 수습을 경험하고 임용을 받으면서 공직생활에 대한 가치를 다시 세우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막연했다. 과연 멋진 공무원이란 어떤 공무원일까? 무조건 열심히만 일하면 멋진 공무원이 되는 줄 알았다. 이제 공무원 생활 3개월을 넘기면서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가슴으로 공감하고, 머리로 해결의 길을 열어주는 공무원, 주민들과 같이 성장하고 발걸음을 같이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이완호 씨는 임용 받기 전 1월2일 수습직원으로 면사무소에서 업무를 배우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했지만, 스스로 격려하고 자신감을 더욱 충전시키고 그동안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서 하나하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특히 충청북도 자치연수원에 교육을 가서 교육생 중에서 상상아이디어 7건을 제출해 아이디어 제왕이라는 명칭과 함께 도지사 표창을 받을 정도로 공직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총 7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그 중 멀티미디어를 통한 괴산군의 농·특산물 홍보에서는 전국적으로 명성있는 파워 블로그를 이용해 농·특산물 등 괴산을 홍보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밖에서 공무원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느낀 불필요함, 새로움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공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었다. 앞으로 이완호 씨가 추구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라면서 흐트러짐 없이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직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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