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청원군 낭성면 호정2리 전하울 산촌생태마을에서 지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1회 국화와 함께 하는 생태문화축제’가 도시민 관람객 30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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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화와 함께 하는 생태문화축제
 전하울 마을 입구에서부터 축제장까지 4만여㎡(1만2000여평)에 걸쳐 펴 있는 국화가 장관을 이뤘으며 축제기간 동안 국화를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로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토종 야생국화인 감국을 비롯한 금방울, 화이트미리, 퍼플볼, 샤니볼, 매직볼, 프리티볼, 스마일볼 등 갖가지 색과 향으로 관람객이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게 했으며 들국화는 미니화분에 담아 3000원씩 판매했다.

 

 특히 두통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화 베게 만들기 코너에서는 시중에서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국화베게를 재료(천)값 2만원만 내면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국화차 만들기 등 국화를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청정한 농촌 들녘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도 가졌다.

 

낭성_전하울마을_제1회_생태문화축제(국화염색체험)2.
▲국화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농·특산물 장터도 열려 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우렁이로 재배한 찹쌀, 절임배추, 메주(된장), 고추, 양배추 등을 판매했으며 숲 사진전, 시화전, 생태자연사진·미술전, 들꽃사진전 등이 열려 조용한 산골마을에 관람객들로 붐볐다.

 

 신정호 이장은 “첫 축제임에도 도시민들이 기대이상으로 많이 찾아줬다”며 “지역의 청정한 이미지를 잘 살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주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부농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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