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일보】김석화 기자 =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지난 12일부터 희망근로, 새마을, 자원봉사,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희망마을 프로젝트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2009 사업으로 농촌지역 저소득층(수급자 및 차상위)가정에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으로 시민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키로 해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2009 사업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이번 슬레이트 지붕개량사업은 희망근로 참여자, 새마을단체, 자원봉사자, 시산하 공무원 등이 지혜와 정성을 함께 하고 슬레이트 지붕개량에 맞춰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개선과 마을쉼터 조성, 마을안길 차도브럭 설치 등 저소득층 집단주거지역을 새롭고 쾌적한 마을로 조성하는 “희망마을 프로젝트” 사업이다.

 

 대상지는 슬레이트 지붕 가옥이 밀집돼 있는 귀래면 운계리 5가구와 부론면 손곡2리 오리올 마을(11가구) 등 2개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마을단위 지붕개량사업을 지원하고 기타 농촌지역의 저소득 개별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등 모두 26가구에 대하여 슬레이트 지붕개량을 하게 된다.

 

 이번 희망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건축사협회 원주지역 건축사회 배동환 회장 이 설계·감리 등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슬레이트는 석면이 함유된 지정폐기물로, 지붕철거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지정폐기물 전문처리업체만이 할 수 있어 많은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지역 내 업체가 영리를 벗어나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차원에서 봉사적 개념으로 함께 하기로 해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정폐기물처리에 따른 노동부의 법적 절차이행 등이 완료돼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동절기 이전에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희망의 삶을 영위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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