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영동군은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황간포도수출작목회의 캠벨포도 100톤을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영동포도.
▲영동포도

 영동포도는 지난 8월25일 황간수출작목회에서 생산된 캠벨포도 9.6톤의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100톤의 포도가 수출됐으며, 수출가격은 1㎏당 국내 평균가격 2000원보다 50% 이상 높은 3400원으로 지금까지 3억4200여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려 포도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영동포도수출협의회에서 오는 16일 만생종인 MBA 포도 9톤의 수출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만생종 포도를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영동포도는 미국으로 지난 2007년 20톤, 2008년 80톤 수출에 이어 3년 만에 미국수출 100톤을 달성했다.

 

사본 -미국수출선적(지게차)[1].
▲미국수출선적
이처럼 영동포도가 3년 연속 미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단지 지정과 수출작목회 조직으로 수출 검역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포도송이 크기, 색깔, 당도 등 품질을 향상시켜 신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영동군은 지난해 9월에 LA에서 영동포도 홍보·판촉행사를 펼치고 미국 그린랜드사와 영동농특산물 80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달 충북도와 농산물유통공사 충북지사가 함께 마련한 영동포도판촉전에 참가해 판촉행사와 바이어 수출상담으로 영동농산물의 안정적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돌아왔다.

 

 군 관계자는“영동포도의 미국수출 100톤 달성은 영동포도가 명품포도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며 “내년에는 200톤의 포도를 수출해 국내외 홍보는 물론 농산물 수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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