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전문 CEO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10월의 명사로 초청된 박동철 군수와 학생들이 헤어지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금산군이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가 현장교육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시책은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봉사 등 전문 CEO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세계를 접하도록 도와준다.

 

 전문 역량을 통해 현대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들과의 만남은 청소년들에게 미래지향적 사고를 제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친밀도가 높다. 교육환경이 대도시에 비해 떨어진 농촌의 여건을 감안할 때 진취적이며 색다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4월 글로벌 인재 육성의 포부를 안고 첫 발을 내디뎠으며 매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만남의 장이 열린다.  장소는 명사들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간다. 강원도, 대구, 서천 등 명사들의 실질적인 활동공간으로 들어가 생각을 공유하고 체득의 기회를 넓힌다.

 

지금까지 이철주(금산교육장), 이외수(문학인), 고환택(인천남동공단이사장), 한비야(작가, 국제긴급구호요원), 여길욱(환경운동가), 박인수(교수)와의 만남을 가졌다. 매회 때 마다 평균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생각의 문을 연다.

 

 명사와의 만남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는 글로 남겨 삶의 지침서로 삼는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10월의 CEO로 박동철 군수가 선정돼 학생들과 공감의 기회를 가졌다. 박군수와 학생들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조성된 금산읍 용머리 광장의 교육특화거리를 돌아보며 대학과 매래 비전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얼마전 문을 연 생태학습관과 향토관에도 들러 미처 금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을 깨우치면서 자긍심을 한껏 부풀렸다.

 

 사업추진단체인 책 읽어주는 엄마 강명이 회장은 “미래의 새싹인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전문 CEO와의 만남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협동심 고양 등 자기발전의 기회를 삼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aias@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