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로봇다리 김세진(13ㆍ화성시)군은 자신이 원하는 수영의 꿈을 키우기 위해 유앤아이센터(화성시 병점동 소재)에서 코치와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김세진군은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와 손가락 3개가 없었다. 그러나 수영을 한다. 로봇다리 의족으로 물을 가르며 일반인 보다 더 훌륭하게 한다.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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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와 푸르메재단이 한계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을 그릴 수 있는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이지선양은(32ㆍ콜럼비아 대학 석과과정 중) 2000년 불의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다.화상으로 피부를 잃어버렸지만, 그녀 또한 자신이 원하는 재활상담학,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다. 그녀는 푸르메재단의 재활병원 건립을 옹호하며 11월 뉴욕 시민마라톤에 참가 42.195km의 희망 레이스를 한다.

 

화성시와 푸르메재단은 바로 김세진군과 이지선양처럼 한계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을 그릴 수 있는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최영근 화성시장, 강지원 변호사, 엄홍길 대장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희망으로 한 걸음’ 나눔의 걷기 대회가 있었다. 화성 향남 택지지구에 건립중인 재활병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범국민적인 참여를 촉구하고자 열린 행사다.

 

걷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흥례문-영추문-건춘문 3km의 거리를 걸으며, 재활병원 건립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옥 여사는 “화성시민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병원 건립에 필요한 땅을 쾌척해 주고 더구나 후원도 많이 해줬다”며 화성시민의 기부 모습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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