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질병 진단 의뢰 시 사용해 왔던 병성감정의뢰서를 현장 질병발생 상황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지난 9월24일자로 개선함으로써 한차원 높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병성감정의뢰서는 질병발생상황 등에 관해 개괄적인 내용만 기록하도록 돼 있어 각종 질병 진단에 필요한 특정검사 항목을 설정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금번 변경된 병성감정의뢰서에는 농장의 사육형태, 단계별 사육두수(수수), 질병이 발생되는 구간과 연령, 구간별 질병발생율과 폐사율, 과거병력, 백신사항, 치료내역 등을 자세히 기록하도록 보완했으며, 이는 농장에서 문제시되는 질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농장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검역원 관계자는 “금번에 개선된 병성감정의뢰서에 충실히 기록할수록 더욱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며 민원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현재 검역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5개년 디지털가축방역사업(전산시스템)이 완료되면 가축질병상황 예측 및 대책은 물론 질병진단의뢰 시에도 문서로 기록하지 않고 직접 인터넷으로 의뢰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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