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종목 중 ‘조정대회’가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국체전 조정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2km구간에서 싱글스컬, 더블스컬, 경량급 더블스컬, 무타페어, 무타포어, 에이트 등 6종목이 치러진다. 오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충주 탄금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일반부와 고등부 등 총 51개 팀 53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친다.

 

충주시 관계자는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조정경기가 충주 탄금호에서 개최되는 이유에 대해 “탄금호가 대전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탄금호가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리적으로 국토에 중앙에 위치한 강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주 탄금호는 1985년에 충주댐과 함께 건설된 조정지댐으로 지난 2004년부터 ‘탄금호’라고 명명했으며, 유역면적은 1692㎢, 저수량은 3천만톤에 이른다.

 

또한 탄금호 호반에는 중앙탑공원, 가금체육공원, 수변무대 등의 문화·휴식공간이 들어서 있고 아름다운 경관를 자랑하는 주변 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해마다 8월에는 ‘충주호사랑 호수축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중소도시인 충주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탄금호’를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세계조정대회 유치에 도전해 지난 8월말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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