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0월 14일 소 및 사슴결핵 근절 추진의 일환으로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수의과대학의 John T. Belisle 교수와 결핵연구원 박영길 박사를 초청해 결핵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 항원의 특성과 그 효용성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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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모습

John T. Belisle 교수는 미국 콜로라도대학 마이코박테리아 연구소장과 생물방어ㆍ신종 전염병연구소장(Rocky mountain Regional center)을 역임하고 있고, 신기술 이용 결핵 항원성(Omic)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Belisle 교수는 단백체, 유전체, 대사체 등 오믹스(Omics) 기술에 대한 소개와 결핵의 기초 연구 및 진단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생물방어 및 신종 전염병연구소의 최근 연구 동향을 상세히 소개해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에 대한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고, 박영길 박사(결핵연구원)는 결핵균 유전자 진단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결핵에 관심이 많은 국내 방역관계자와 연구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동물결핵에 대한 새로운 진단 기술과 결핵 근절을 위한 연구방향, 결핵병에 대한 혈청학적 진단 등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이들 질병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장이 됐다.

 

 또한 이 세미나를 통해 결핵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검역원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동물결핵의 방역 및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미국 콜로라도 수의과 대학․국내 결핵연구원과 지속적인 학술 교류, 기술 자문이 가능한 결핵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소 및 사슴 결핵 방역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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