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감귤 과다생산이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출하되고 있는 극조생 감귤의 품질은 매우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1010-당도조사.
▲당도조사

18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지난 14~15일 지역 선과장에서 선과 또는 선과 대기중인 32농가의 극조생 감귤을 무작위로 각각 10과를 수집, 품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도 9.4°Bx, 산함량 0.94%로 조사 돼 좋은 품질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맛이 좋다고 느끼는 당산비 10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서귀, 표선) 지역이 당도 9.8°Bx, 산함량 0.91%로 당산비 10.8로 타나났고, 제주시(조천, 애월) 지역은 당도 8.9°Bx, 산함량 0.96%로 당산비 9.3으로 서귀포시가 다소 품질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규정된 극조생 밀감 비상품기준 당도인 8°Bx 미만 과실은 없는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주목할 내용은 평균 9.0~9.9°Bx의 감귤이 56.3%, 10°Bx이상 감귤이 12.5%로 9.0°Bx 이상 감귤이 68.8%를 점유하고 있어 농업인이 출하 전부터 비교적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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