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한이삭 기자 = 농식품부는 10월29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농업연수원에서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투자 설명회는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정책 사업을 민간기업 등에게 설명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23일 ‘가축분뇨 바이오 에너지화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내년에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 3개소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그동안 정부는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가축분뇨를 퇴비나 액비로 만드는 농축협ㆍ영농조합법인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가축분뇨를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자 하는 민간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서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정책방향과 내년도 시범사업 3개소에 대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국내외 가축분뇨 에너지화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2010년 시범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시ㆍ군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유치 계획과 함께 민간자본의 유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행사장 앞에는 시ㆍ군 관계자와 민간기업간에 사업 협력방안 등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농식품부는 10월15일부터 26일까지 민간기업과 시ㆍ군 등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 설명회를 계기로 가축분뇨 자원화 분야에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한편, 민간기업이 참여할 경우 가축분뇨 처리에 소요되는 정부 재정과 농축협 등 법인체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자료=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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