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한이삭 기자 = 횟감용으로 인기가 높은 남방참다랑어의 자원관리 기구인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 제16차 연례회의가 한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대만, 인도네시아 등 6개 회원 대표와 옵서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0년 이후의 남방참다랑어의 총 허용어획량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국별로 어획량을 할당하는 문제를 심층 논의하게 된다.

 

지난 9월 부산에서 개최된 과학위원회에서는 현 자원상태를 1940년도의 5%수준으로 평가하고 자원회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총 허용어획량 1만1810톤의 대폭적인 삭감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각국이 자국 업계의 이해를 고려, 쿼터 삭감에 주저하고 있어 총 허용어획량 감축과 이에 따른 국별 쿼터 할당량에 합의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이며, 부경대학교의 장창익 교수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남방참다랑어는 다랑어 중 최고가 어종으로 연승어선이 어획해여 냉동상태로 일본시장에 횟감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8년에 19척이 조업, 996톤(292억원)을 어획한 바 있다.<자료=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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