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에서는 해양생태독성의 새로운 평가기법 개발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학계, 유관기관, 관련 민간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2008년)에 이어 ‘제2회 해양생태독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해연구소에 의하면 해양생태독성은 해양에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기존의 화학적 분석에 의한 농도개념의 평가에서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유해물질의 위해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학문분야라고 한다.

 

미국 및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각 나라 실정에 적합한 다양한 생태독성평가 기법을 개발해 유해물질의 평가에 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국제기구(OECD 등)를 중심으로 공정시험법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소의 생태독성팀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6개 생물군(발광박테리아, 동·식물플랑크톤, 어류, 해조류, 저서성 단각류)에 대한 해양생태독성 시험법을 개발했으며, 이들 시험 생물군 외에도 해양에 유입되는 폐기물, 유류, 양식용 항생제, 어구재료, 시비제, 해양방류수 등과 같은 다양한 오염원에 대한 생물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생태독성시험법을 개발 중에 있다고 했다.

 

따라서 본 심포지엄을 통해 학계 및 민간업체 등을 초청해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시험종에 대한 평가기법을 소개하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해양생태독성의 새로운 평가기법개발과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게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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