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서울시는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10월 24일(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종로구 계동 소재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와 북촌 내 전통공방 등에서 ‘전통문화작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북촌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 북촌 전통공방 운영자, 지역 장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ㆍ내외 관광객 및 일반시민들이 도심 속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한옥주거지, 북촌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문화 분야(민화, 서예, 염색, 보자기, 자수, 칠보, 한지공예, 서각, 초고, 매듭공예 등)의 작품 전시 및 소품 판매가 북촌문화센터에서 이루어지는데 판매되는 소품은 북촌문화센터 강사, 북촌 전통공방 운영자, 장인들이 내놓은 전통문화 소품과 북촌 주민이 직접 만든 일반 소품 등이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장애아들을 위한 ‘전통문화체험행사 기금’ 마련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이날 북촌 내의 전통공방(14곳)도 무료 개방해 각종 전시회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국ㆍ내외 방문객들의 체험요소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축하공연으로는 이진실 강사(북촌문화센터)와 수강생들의 신명나는 가야금병창 연주를 시작으로 승무, 춘앵무, 태평무 공연 등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김덕영 강사의 거문고 연주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김영희 강사의 전통다례시연은 전통차를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향기로운 문화 체험으로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북촌의 품에 안겨 삶의 여유를 찾아 볼 수 있는 풍요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북촌의 장소성과 지역정체성을 동시에 고양시킬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정례화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는 북촌 내 전통공방과 연계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북촌을 서울의 대표적 전통문화체험지로 육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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