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성인 장애인들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

 

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와 사회적 편견, 여러 차례의 취업실패로 인해 위축되고 심리적으로 침체돼 있는 성인 장애인들이 제주체험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공감하고, 배움으로써 몸과 마음을 보다 풍요롭게 단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행 참가대상은 종합복지관에서 취업을 위해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13명, 지체장애인 5명, 뇌병변장애인 2명, 청각장애인 2명, 정신장애인 1명 등 모두 23명이다.

 

첫째 날은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3~4시간 하이킹 체험이 이뤄지고, 둘째 날은 제주 올레길 트래킹 체험, 셋째 날은 제주도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견학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제주도 체험 여행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장애인들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회복해 세상을 향해 힘차게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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