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유기질 비료 공급이 지속 추진되고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지속적인 화학비료 남용으로 산성화가 심한 토양을 살리고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유기질비료 구입비 보조 지원사업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60억8천1백만원(국비 56억8천1백만원, 도비 4억원)을 투자해 토양살리기 차원의 친환경 유기질비료 공급사업을 연말까지 지역농협 등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친환경 유기질비료 공급 사업은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와 부산물 퇴비 비료를 농협에서 생산, 공급업체와 사전 구매계약을 통해 농가가 희망하는 비종 및 물량에 대해 지역농협과 감협, 축협 등 품목별 조합에 연말까지 신청하면 신청량 전량을 공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포대당 1160원을 보조 지원함으로서 농가에서는 유기질비료 구매시 보조금액을 차감한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에 대해 친환경농업육성 차원에서 1000원을 추가해 포대 당 216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증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의 지원으로 관행농가에 대한 인증 취득을 유도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을 유기질비료로 대체, 점차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흙 살리기와 농가경영비 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비료 확대 공급을 위해 22일 도 농어업인회관에서 행정시, 농협 등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유기질비료 공급확대 방안 협의를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제주도는 유기질비료 지원계획에 따라 농가가 희망하는 시기에 연중 유기질비료 공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농업인에 대한 홍보와 지역농협별 공급상황에 따른 배정물량 조정 등 지역농협과 공급업체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연말까지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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