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연내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순차적 준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신청지역에 대한 지질의 다양성, 보존과 친환경적 지질관광분야에서 과학적인 지질 기초 등 유기적인 공동활동 유지를 위해 (사)대한지질학회(회장 이현구)와 오는 29일 오후 제주 ICC에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다.

 

대한지질학회는 2009년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발표회를 제주 ICC 동백홀에서 29일부터 30일까지 총 65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9개의 특별세션(지질유산, 제주지질, 토목지질, 원자력, 지진, 녹색성장, 국내외자원, 동해 지구조, 고기후·고해양)으로 나눠 학술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세션 1(지질유산)에서 지질공원 의미, 가치, 인증전략, 국가 지질공원 도입제도 등 제주도 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학회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있어 공식적인 제주도 지질공원과 학회와의 공동 활동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공동 유대관계는 세계지질공원 가입신청서 및 판별기준에 부합되는 것이며, 향후 이뤄질 3차 예비자체평가에 호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질공원 대상지에 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제주지질공원의 가치를 세계 및 전국의 지질학자들에게 보여주게 된다고 분석했으며, 또한 제주의 지질자원에 대한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게 돼 교육과 지질투어가 향후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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