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환경일보】지명복 기자 = 강원도 철원군 친환경단체연합회는 국제유기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사(네덜란드)로부터 미국(USDA), 일본(JAS), 유럽연합(EU)의 인증취득이 최종 확정돼 28일 유기가공 및 농산물 국제인증서를 교부받았다.

 

철원군(군수 정호조)은 28일 철원군청 상황실에서 김성훈 전농림부장관 및 농촌진흥청 관계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가공 및 농산물 국제인증서 교부행사를 가졌다.

 

유기농산물교부식.
▲ 철원군청 상황실에서 정호조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유기농 가공 국제인증서 교부식을 시작하는 장면

이번 국제인증은 수도작(153.5ha, 오대쌀, 오대현미, 밀키퀸), 밭작물(12품목), 유기가공식품(17품목)에 대해 금년 7월부터 국제유기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사(네덜란드)로부터 서류, 현장, 생산이력 및 시설에 대해 여러 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미국(USDA), 일본(JAS), 유럽연합(EU)의 인증취득이 최종 확정됐다.

 

국제인증은 국제규격에 맞는 농자재 사용은 물론, 사후관리 및 전 생산과정의 모니터링 등의 시스템 체계가 완벽히 갖춰져야만 취득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개별농가로 국제인증을 취득한 사례는 몇건 있었지만 철원처럼 대규모 단지로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제인증 취득에 발맞춰 지난 23일부터 이마트에는 포장지에 국제인증 마크가 부착된 철원친환경농산물 판매로 품질과 안전성면에서 소비자의 관심과 신뢰를 얻고 있다. 철원군은 친환경농산물 생산과정의 국제규격 승격이라는 세계화의 발판 마련으로 민·관이 협력해 중국, 일본, 미국 등의 시장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 김태석)는 2010년에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유기농오대쌀 수출단지육성 사업을 추진해 대량의 국제규격농산물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철원군은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에게 철원 친환경농업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철원군 친환경 단체연합회는 친환경 농업의 특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안은 강원도 농촌진흥청도 함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행사 후 참석자들은 유기농 가공식품 및 농산물 전시품들을 둘러보고 철원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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