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UN 사무총장 공관 직지 상설전시와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 직지카페 금속활자판 상설전시 등 전 세계에 직지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2009 구텐베르크 축제(2009년 6월18~23일) 개최를 통해 한국-독일 금속활자 인쇄술 비교연구 심포지움, 직지·구텐베르크 금속활자 주조 비교 체험관 운영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부대행사로 전통한지 제작시연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청주시와 유네스코에서 주최하는 ‘2009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9월4~5일)은 ‘직지, 지식 창조의 등불’이라는 주제로 간소하면서도 격조 높은 행사로 개최됐으며, 올해 수상국으로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이 선정됐다.

 

또한 이날 행사로 아·태지역 기록유산담당관 15개국 30명 참여로 워크숍을 개최해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직지의 창조정신과 직지문화도시 청주를 널리 알리게 됐다.

 

직지의 가치는 태평양을 넘어 미주 뉴욕·뉴저지 추석맞이 음식 대잔치(9월18~27일)에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한인회에서 추진하는 가장 큰 규모의 음식대잔치로 많은 외국인들 및 동포들에게 직지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게 됐다.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본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계 최대도시 뉴욕에서 개최하는 ‘2009 Book Expo America’ 행사장을 찾아 직지 홍보관을 설치 운영했다. 세계 최대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미국인쇄기술협회 주최로 지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자이콥스 켄벤션센터에서 인쇄 및 인쇄관련 기자재 전시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직지우표 및 직지 북마크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배부하고 홍보책자를 통한 직지홍보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많은 외국인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직지의 적극적 홍보전략으로 민간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006년 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다국어 직지 홍보 사이트 구축, 직지 동영상(한국, 영어)을 제작해 해외 사이트 유튜브(YOUTUBE) 업로드 등 전 세계 네트즌에게 KOREA 직지를 바로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크는 지난 5월25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주에서 파견된 주한 외교관, 대사, 대사관 직원 등 23개국 약 100여명의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직지와 한국역사에 대해 영어 특강을 실시하고 직지동영상을 보여주면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의 가치와 오늘날 정보통신 메카 한국의 연계성을 설명함으로써 직지의 가치를 적극 홍보했다.

 

또한 7월20일부터 26일까지 미주 LA, 필라델피아, 플로리다 지역을 대상으로 직지홍보를 통한 한국역사바로알리기 활동으로 직지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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