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시행중인 위기가구 긴급지원사업이 저소득층 가정의 위기상황 탈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올해 생계지원 43가구에 3100여만원, 의료지원 47가구에 9200여만원, 그 밖의 지원 6가구에 2200여만원 등 총 96가구에 1억2500여만원을 긴급지원해 저소득 주민들이 일시적인 위기상황 을 극복할 계기를 마련했다.

 

긴급지원사업은 주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휴·폐업, 실직 등의 이유로 소득이 상실된 가구들을 돕는 제도로서 이들에 대한 생계비, 의료비, 장제비, 동절기연료비 등이 지원된다.

 

이 밖에 가족으로부터 방임, 유기, 학대, 성폭력을 당한 사람, 화재 피해를 당한 저소득층 가구 등도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고성군은 금강산 관광중단과 더불어 지역경제가 침체돼 가고 어획고 감소로 인해 점점 늘어가는 영세 휴·페업 자영업자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 긴급생계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완식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 재산 7250만원 이하(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인 가구는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며 “해당되는 군민은 언제든지 문의전화 또는 신청을 해서 긴급지원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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