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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물관
【충주=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요즘, 충주시 수안보온천에서 800m 떨어진 관동마을에 있는 수안보곤충박물관(관장 전제웅ㆍ박현숙)이 이색체험을 즐기는 관광객들과 학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수안보곤충박물관 & 체험학습장은 신비한 자연과 곤충의 세계로 안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임하며 2007년 7월에 수안보온천 중원회관에서 개관 운영되다가 좀더 넓고 자연 속으로 다가가기 위해 수안보면 온천리 445번지에 지상2층 212㎡ 규모로 관동마을에 박물관을 신축해 지난 9월에 이전했다.

 

곤충박물관에는 1500종 1만여 점의 국내외 곤충 표본을 통해 전국과 세계에 분포하는 곤충류를 관찰 할 수 있으며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청각 시설과 3300㎡의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학습장은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면서 곤충에 관한 자연탐구학습을 할 수 있으며 나무곤충 만들기 코너, 점핑클레이로 곤충표현하기, 나무박새 만들기 등 체험코너와 자연에서 채취한 풀, 꽃, 나무 등으로 은은한 멋을 내는 천연염색 코너도 있다.

 

곤충박물관은 자연환경과 자연생태계에서 곤충류의 역할과 자연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류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곤충의 역할과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학습할 수 있다.

 

수안보곤충박물관 전제웅 관장은 “오늘날 점점 도시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연과 직접 접해볼 기회와 시간을 상실하고 있다”며, “박물관과 체험장을 통해 도시화 속에서의 닫힌 생활과 사고를 자연과 곤충과 인간이 공존하는 열린 자연의 세계로 안내하는 출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19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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