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일보】김태호 기자 = 가을 빛깔만큼이나 고운 ‘마을축제’가 지난 29일 사3동 한양대학교 앞에서 개최돼 안산시민과 한양대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OBS 경인방송 ‘도전! 마이크 스타 노래자랑’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한양대학교가 위치한 대학동 거리를 누구나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진우, 홍진영, 박남정 등 10여명의 초청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수놓은 가운데 노래자랑에 출연한 주민들이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깜찍 발랄한 장기를 선보임으로써 보는 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했다.

 

 마을축제에 참가한 박주원 경기도 안산시장은 “이번 ‘대학동 명문거리 만들기’ 사업을 통해 보여준 사3동 주민들의 뜨거운 의지와 열정은 진정한 지방자치의 참모습이 아닐 수 없다”며 주민들을 격려하고 “늘 친구와 같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일명 대학동은 불편한 교통과 영세한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대학로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살린 ‘대학동 명문거리 만들기’ 사업을 2008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대학동 환경 지킴이 자원봉사대 운영 △마을 만들기 주민 워크숍과 마을 신문 발행 △한양대 외벽 벽화 그리기와 학생과 주민의 소통 공간 마련사업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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