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일보】노진록 기자 = “얘들아! 딱 한 가지만 기억하는 거야! 꿈을 갖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 그러면 언젠가는 이뤄진다는 것만 기억하자” 개그맨 장동민이 시화공고 학생들에게 전한 메시지이다.

 

10월29일, 개그맨 장동민씨가 시화공고 학생들에게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학생들 앞에 섰다. 이날 강연은 시흥시가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관내 중ㆍ고등학교에 강연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희망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강연은 학생들의 질문에 장동민씨가 답변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화공고 학생들은 “꿈이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해요”, “개그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등 평소 궁금했던 것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장동민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무엇보다 즐거운 일을 찾는 것이 참 중요해. 형은 대학에 들어가 연극을 하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일이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지! 그 후에 개그맨의 꿈을 키우게 됐어. 형은 조금 늦게 즐겁게 하는 일을 찾은 편이지. 그런데 너희들은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고, 그것을 꿈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꿈을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꿈을 갖게 됐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해. 그리고 꿈을 갖고 즐기는 것에서 끝내면 안돼! 그러면 단순히 취미생활 하는 것밖에 되지 않으니까 말이야”라며, “개그맨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야.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일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비로소 프로가 되는 거야. 프로가 될 때까지 주변에 어떤 힘든 상황이 닥치더라도 참고 이기면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 내내 너무 즐겁게 웃으면서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꿈을 갖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장동민 형의 마지막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청소년 희망포럼’은 피아니스트 이희아, 방송작가 전진실, 웃음박사 황수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 저명인사들이 학생들에게 감동있는 특별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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