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환경일보】김기홍 기자 =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가 로봇산업 거점도시인 경기도 부천시에 ‘부천산학협력연계센터(이하 부천센터)’를 설립하고 기술인력 확보와 R&D 역량이 취약한 로봇 관련 벤처ㆍ중소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한국산업기술대는 11월4일 부천테크노파크(부천TP) 대회의실에서 최준영 총장과 홍건표 부천시장, 이재걸 부천산업진흥재단 대표 등 산ㆍ학ㆍ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부천TP에 문을 여는 한국산업기술대 부천센터는 메카트로닉스, 로봇, IT분야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부천지역의 중소ㆍ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및 메카트로닉스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재교육형 계약학과(로봇제어공학과)를 통한 맞춤인력 양성 등 폭넓은 산학협력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시흥시 시화산업단지 내에 본교를 둔 한국산업기술대는 부천지역 기업과의 원활한 산학연계를 목적으로, 지난 9월경 관내 9000여개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부천산업진흥재단과 별도의 산학협력 협정을 맺기도 했다.

 

최준영 총장은 “산ㆍ학ㆍ관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링커(Linker) 역할을 통해 로봇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부천 지역 로봇클러스터의 고도화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천센터 개소를 발판 삼아 지역별 전략산업 수요와 기업의 요구를 파악해 구로디지털단지, 안양, 화성 등지로 산학협력 연계센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천산학협력연계센터의 개소는 교과부와 지경부가 시행하는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산업기술대는 사업 주관대학 심사에서 산학협력 연계사업을 산업분야별 수요를 고려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을 제안, 수도권 대학 가운데 최우수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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