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가 기후변화 대응 아시아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 모델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 2007년 정부지정 기후변화대응 시범도로 지정된 이후 기후변화대응본부(본부장)를 구성, 기후변화대응 적응모델개발, 인벤토리구축, 탄소포인트제 운영, 자전거 활성화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와 관련 ICUN, ICLEI 등과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환경협력을 위해 아시아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를 개설 운영해 나가기 위해 MOU를 체결해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는 세계적인 환경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공무원, 기업체, NGO 등 다양한 그룹의 교육활동을 지원해 나가고, 환경협력을 위한 교육 중심체로 제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추진하는 대 프로젝트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ICLEI와 이미 협력을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IUCN총재와 IUCN아시아사무소장과 교육협력을 추진키고 합의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 9월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보호지역워크솝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주부터 IUCN 사무소장과 메일을 통해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의 방향과 사업 등의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는 기본적으로 영어와 한국어로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재와 프로그램을 구성 중에 있으며, 제주차원의 교육을 넘어 국가 기후변화대응리더양성, 아시아리더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수행을 해 나갈 계획으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제주도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환경보건장관회의에서 이 부분을 정식의제로 채택해 공식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로 자리매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경주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가 조성되면 제주도뿐 만 아니라 녹색성장을 국가 이념으로 추진하는 국가차원에서도 아시아 기후변화리더로서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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