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범도민적 환경보전 실천의식 확산을 위해 추진중인 전 도민 환경교육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목표 5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내 환경교육 관련기관 및 환경단체에서 추진한 환경교육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말까지 13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45,762명의 청소년 및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라생태체험학교에서 지들커해오기, 말똥․소똥줍기, 퇴비만들기, 텃밭만들기, 씨앗심기, 김메기, 감자캐기 등 초등학생 1175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흥사단에서는 제주어린이 환경지킴이 기자단을 초등학생 30명으로 구성,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환경오염, 쓰레기 투기 등에 대해 연중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고 서귀포YWCA는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조랑말 관찰, 안전한 먹거리 학습, 테우 타기, 대나무 낚시, 고구마 캐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곶자왈사람들에서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한 곶자왈(숲) 전문해설사 양성교육 등 3299명의 환경교육 실시했다.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사랑학교를 진행, 가족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환경학교를 운영,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내 고장 주변의 자연체험, 역사문화 체험, 생활환경 체험 등을 통해 친환경적 생활을 유도하는 등 12980명의 환경교육을 추진했다.

 

또한,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는 교원 환경연수를 비롯하여 기업체의 환경기술인 교육, TOP환경교육, 클린토피아 어린이 환경학교 등 5684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제21협의회에서 청소년 Agenda21 실천교육, 그린리더(기후보호해설사) 양성교육 등 1826명을 추진했고 한라수목원의 자연생태학습탐방 814명, 민속자연사박물관의 환경생태교실 프로그램 등 2690명을 진행, 큰 호응을 받았다.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자연생태 탐방을 진행한 결과 820명이 참가했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환경페스티발을 개최하여 12000여명이 청소년 및 일반도민이 참가했다.

 

제주시의제21협의회에서 어린이 환경학교 등 768명, 서귀포시의제21협의회의 발달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등 600여명, 남원청년회의소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 탐방 90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제주대학교 산업대학원에 위탁하여 추진하고 있는 고급환경전문가과정, 제주환경대학의 환경보전지도자과정이 1년 코스의 정기교육을 진행하는 등 도민들에게 환경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부터 전 도민 환경교육 추진 5개년 목표를 수립하여 오는 2012년까지 총 42만명을 목표로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3만명, 2009년 5만명, 2010년 7만명, 2011년 10만명, 2012년 17만명을 목표로 추진중인데 2008년도에는 청소년 및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32,684명의 환경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