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양양군은 가을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계속되어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1월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와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산림농지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읍면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불진화체계의 확립을 위한 진화조직 재정비 및 진화장비 점검을 마쳤으며 이 기간중 기상상태 및 지역별 산불위험예보에 따라 산불경보를 발령하고 산불발생시 현장 진화체계 유지 및 지역 유관기관과 공조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초동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산불예방과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무인감시시스템 운영(군청옥상, 빨닥고개, 석벽산 등 7개소),  산불감시탑 운영, 월리 외 11개소 유급감시원 채용(89명), 산림감시원 배치 운영(33명), 산불감시초소 운영(15개소), 마을 이장단 산불예방 활동 전개(124개 이장 109개 마을), 218명의 산불순찰 및 예방활동을 위한 마을담당공무원을 지정했다.

 

또한 산불발생요인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산립 연접지 산불요인 사전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0월5일 가을철 산불예방기기간중 양양읍 화일리 관모산외 17개소 11022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같은날 산림내 화기 및 인화 발화 물질 소지를 금지하는 공고문을 게시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산림내에 담뱃불을 버리거나 논 밭두렁을 태우는 등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되어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며 “온 군민의 참여로 산불을 예방하고 혹시 산불이 나더라도 신속한 신고와 빠른 진화활동을 전개하여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 없는 녹색도시 양양 만들기’에 다함께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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