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먹는 물의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체계가 연차적으로 구축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성도)는 지구의 온난화 및 기후변화 등 지구 온난화로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이 발생 추세에 있어 이중 먹는 물에서 문제시 되는 노로바이러스 검사기능과 예방을 위한 실험실 등을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내에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검사기관이 전무하여 체계적인 감시기능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또 먹는물 중 음용수로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해 위생적으로 안전한 급수체계와 지하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각종 병원성과 바이러스균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에 갖추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우선 2010년에 타 시도 바이러스 검사기관에 분석연구사 2명을 파견, 교육을 실시하고 분석장비는 배양기 등 13종의 바이러스 분석장비를 3억원의 예산을 확보, 구축 할 계획이다. 2010년말까지 장비가 구축되면 자체 바이러스 예비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바이러스 검사에 필요한 인력은 5명으로 제주도내 수질연구사 6명이 확보돼 있어 기존 인력을 활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수질기준 96항목 중 올해 66항목에서 2010년에는 75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검사 장비를 조기에 도입하게 된다.

 

먹는물 법정 수질검사 항목도 57개 항목에서 자체 추가 검사항목이 내년까지 18개 항목으로 늘어나 2012년까지는 39항목이 늘어난 96항목을 검사하게 된다. 특히 노로 바이러스 검사능력 배양 등을 통해 수질검사를 실시할 경우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을 보다 안전하게 공급하게 되며, 수질검사 대상도 종전 취수정과 정수장 중심에서 마을상수도, 전용상수도,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 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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