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충남도가 평년보다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가을철 산불발생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도는 우선, 시·군 및 읍·면·동 전 기관 합동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중점대책으로 △시기별·원인별 맞춤형 예방대책 추진 △산불 취약지 관리 강화 및 위험요인 저감사업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입산통제·등산로 폐쇄조치와 △산불감시원 배치 확대 △공중계도·감시 전개 △무인카메라 등 감시시설 확충 및 운용 전문화 △유관기관 공조체제 정착 △통합지휘 역량 강화 △진화인력 전문화 △헬기 분산·전진 배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도는 우체국 집배원을 산불 감시·신고 도우미(일명 숲사랑 지도원)로 위촉해 산불감시 및 신고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위험정보를 알려주는 SMS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특정지역의 산불위험도가 높아질 경우 지역 관계자에게 위험정보 등을 자동적으로 신속하게 전달해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연접 경작지(530개소, 15만9000ha)를 산불위험도에 따라 등급별로 DB화해 이를 도면화해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산불방지 역량을 집중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시작하는 만큼 감시활동과 예방활동에 적극 힘써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5년간 가을철에만 연평균 6건의 산불로 인해 2.3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지난해에는 1건(입산자 실화)발생해 0.3ha의 산림피해가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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