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와 육지를 잇는 5개 항로 8척의 여객선을 대상으로 한 제주뱃길 이용고객 만족도 조사가 실시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뱃길 이용객을 대상으로 항로별 서비스 수준 및 고객 니즈 파악을 통한 서비스개선 및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뱃길 여행 수요 확대와 세계자연유산 방문 등 관광객유치 확대를 위해 제주뱃길 이용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제주기점 5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을 대상으로 10일부터 27일까지 도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합동으로 여객선에 직접 승선, 설문조사(인적대응, 터미널 등시설 및 운항, 여객선 환경, 여객선 안전 및 이용편의성, 전반적 체감만족도)와 모니터링(매표 및 승선, 출발 및 운항, 여객선시설 및 환경, 도착 및 하선단계)을 통해 여객선 만족도 등 9개 항목에 대해 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상반기에도 제주뱃길 이용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인천항로를 운항하는 오하마나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표창패를 수여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 서비스 질 향상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평가를 통해 우수한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형식의 지원을 통해 업체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업체간 서비스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 2009년도 10월까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6개 항로 연안여객선들의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두 1,654,994명이 뱃길을 이용, 지난해의 1,529,976명보다 8%(125,018명) 증가했으며, 금년 말 제주뱃길 이용객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학생단체이용객이 감소하고 있으나, 사상 최초로 2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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