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오는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내년도 서울메트로미술관 1·2관(경복궁역 소재), 혜화역 미술전시관, 서울대입구역 전시관 대관신청을 받는다.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은 건축가 김수근 씨가 설계해 한국적 전통미에 화강암의 웅장함과 아치형의 수려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조명, CCTV 및 DVR, LED 전광판, 강화 glass door, 최첨단 무인경비시스템, 냉·난방시설을 완비한 국내 최고의 지하철 미술관이다.

 

1관은 595㎡(45mX2.5m, 전시면2 개 보유), 2관 396.7㎡(30mX2.5m, 전시면 2개 보유)을 갖추고 있으며, 소규모 전시는 물론 대규모 전시도 소화할 수 있는 도심속의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년 중에는 미술관 전용 엘리베이터도 완공될 예정으로 관람의 쾌적함이 더해진다.

 

4호선 혜화역에 위치한 ‘혜화역 전시관’은 지하 1층 대합실에 유리 담장으로 구분 조성한 198.3㎡의 면적을 갖추고 있는 전문 전시관으로 약 50여점의 패널을 걸어 전시할 수 있는 규모다. 주로 학생이나 젊은 계층이 대관을 하고 있다.

 

한편 내년 초에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 미술관이 개관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역 미술관은 지하 1층 대합실에 95㎡규모로 조성되며, 서울 남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미술관은 낮은 대관료에 높은 전시효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매년 120여회에 7천여점에 달하는 전시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관료는 일반갤러리에 비해 거의 실비에 가까운 수준이다. 2009년 기준으로 하루 전시비용은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 27만1700원,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20만7900원, ‘혜화역 전시관’은 10만56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한편 대관 희망자는 작품심사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내용이 포함된 도록 및 팜플렛을 대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대관신청서는 12월 초순 전문가로 구성된 메트로미술관 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대관 여부 및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신청자에게는 12월 중순까지 그 결과에 대해 통보한다.

 

대관신청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문화마당/메트로미술관/미술관대관/대관신청에서 직접 하면 되며 또는 대관신청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팩스(☏02-6110-5159), 우편 및 방문접수(우 137-712, 서울 서초구 효령로 432번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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