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환경일보】오권진 기자 = 자동차 휠 생산 세계 톱10 기업인 코리아 휠 주식회사(회장 최훈)가 본사, 연구소, 공장 생산라인 이전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신준희 보령시장, 류근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본사와 협력회사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관창산업단지 13만4천여㎡ 부지에 지난해 7월 착공한 코리아 휠은 연면적 3만4천여㎡의 최신식 생산 제조설비를 갖췄으며, 40여년의 안산시대를 마감하고 보령에서 세계 1위를 향한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코리아 휠은 지난 9월 본사와 연구소, 공장 생산라인 이전을 완료하고 모든 운영시스템을 보령 본사에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곳에는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650만개의 각종 휠을 생산해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는 코리아 휠은 지난 달 사천공장 설비와 인력도 이전 완료했으며, 내년 말까지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제2공장 신축도 계획하고 있다.

 

코리아 휠 본격 가동으로 보령시는 10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국가 재정교부금, 자동차세 등 연간 15억원 이상의 세수 증가와 함께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코리아휠은 중국 천진과 산동을 비롯해 미국에도 사업장이 있으며, 생산한 제품은 국내에 현대, 기아, 쌍용을 비롯해 미국의 GM과 일본 닛산, 스즈끼, 도요타, 미쯔비시 등에 납품해 장착되고 있다.

 

최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리아 휠은 세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보령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며 “보령시가 세계자동차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1967년 설립된 코리아 휠은 꾸준한 기술개발로 최근 연평균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 휠은 2007년 8월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7월 기공을 갖고 120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신축했으며 금년 5월 건축공사를 완료한 후 생산설비 이전을 추진해왔다.

 

한편 코리아 휠은 지난 달 7일 미쓰비씨 푸조 프럭·버스 및 다임러 코리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트럭 휠 초도 양산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앞으로 5년 동안 대형트럭 휠 250만개(1000억원 상당)를 이들 회사에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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