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를 아시아 최고의 국제회의도시 육성, 세계 30위권의 국제회의도시를 만드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3법 일괄 이양과 국내외 회의환경 여건변화에 따른 다른 시·도(지역)와의 차별화된 실천전략을 마련, 아시아 최고의 국제회의도시 육성을 위한 ‘국제회의 산업육성 기본계획’ 연구 용역결과가 지난 10일 도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기본계획에는 ‘국제회의’의 범위를 MICE산업으로 확대하는 개념으로 사용, 정부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된 5+2광역경제권의 특성과 새로운 성장 동력화가 가능한 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준설정 및 전략과제 도출 등 향후 제주도의 실정에 맞는 MICE산업 육성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계획에서는 또 유망상품으로 선정한 리조트형 컨벤션과 인센티브 투어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설정하고 현재 UIA 기준 국제회의개최도시 38위권에서 세계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33건의 MICE 관련 국제행사 유치수를 180건 이상으로 증가시키고 2011년 총 2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3000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제주의 관련업체 역량 배양 및 MICE 아카데미에서의 인적자원 육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센티브 투어 및 컨벤션 유치활동 마케팅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주의 MICE산업이 향후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도 만들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제주대학교에서 제출된 ‘국제회의 산업 육성 기본계획연구용역’ 결과를 MICE산업지원단 추진계획 등과 상호보완 협의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 조례 제82조에 의거 국제회의산업육성 기본계획으로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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